'배임 혐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말 길었나…8시간 소요 불구 "묻고 싶은 내용 남아" [TEN이슈]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이뤄진 민 대표 경찰 조사와 관련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좀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8시간에 걸쳐 조사가 이뤄진 데에 대해 조 청장은 "본인이 말하는 것은 다 받아줘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묻고 싶은 내용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 대표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하이브에 의해 고발됐고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여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하이브로부터 탈취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지만,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다.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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