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쏘스뮤직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을 사실이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5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쏘스뮤직은 민 대표의 르세라핌 언급과 관련해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쏘스뮤직은 지난 4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4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에 '하이브 1호 걸그룹'을 약속했지만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킨다는 사실을 뒤늦게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이브 측에서 르세라핌을 '민희진 걸그룹'으로 착각하게 만들고자 해 뉴진스 홍보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 대표는 지난 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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