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SBS '런닝맨' / 오=MBC '놀면 뭐하니?'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278437.1.jpg)
![사진=SBS '런닝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278368.1.jpg)
앞서 강훈과 남지현은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함께 출연해 친분이 있는 상황이었다. 강훈과 친한 여성 출연자의 등장에 지예은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멤버들은 "왜? 강훈이랑 지현이랑 친해 보여서 싫어?", "강훈에 대해 아는 사람이 싫어?" 등의 멘트로 놀렸다. 이럴 때마다 지예은은 숨김없는 감정 표현으로 귀엽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들의 러브라인은 더욱더 뚜렷해졌다. 지예은은 "나 강이자 상이다. 강아지상은 강아지끼리 어울린다"고 은근슬쩍 어필했다. 강훈은 "나도 강아지상이다"라고 공감했다. 김종국은 "진짜 결혼은 닮은 사람끼리 하더라"라고 부추겼다.
![사진=SBS '런닝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278375.1.jpg)
지난해 11월 하차한 전소민이 '런닝맨' 출연 당시 연애를 갈구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터.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지예은의 등장이 기존 멤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에게도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강훈이 '런닝맨'의 임대 멤버로 합류 후 두 사람의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관계성이 '런닝맨'의 관점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멤버들의 능숙한 주접 또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런닝맨'은 2010년 7월 첫 방송해 역대 최장수 버리아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래된 만큼 소재 고갈로 최근 지루하단 반응이 다수 나오고 있었지만, 강훈과 지예은의 출연 이후 신선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7278369.1.jpg)
앞서 딘딘은 이윤지 씨와 전화 소개팅을 통해 풋풋함을 주고받은 바 있다. 이윤지 씨의 대면 등장에 딘딘은 귀가 빨개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주 언니 비주얼을 보고 "면접 프리패스 상이시다", "미주보다 이쁘다"라며 호감을 내비쳤다.
딘딘은 혼자만 소개팅 모드로 설렜다. 이윤지 씨와 단둘이 남게 되자, 딘딘은 "실물이 훨씬 예쁘시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윤지 씨는 "나중에 더 편하게 볼까요?"라는 딘딘의 애프터 신청에 "미주랑 같이 한번 밥 먹어요"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수 프로그램의 정체성이나 예능적 요소를 지적받던 '놀면 뭐하니?'는 전회차보다 0.7% 포인트 시청률 상승 곡선을 보였다.
신선한 조합과 풋풋한 청춘 출연자들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펼쳐지는 연애 로맨스는 '가상'인 줄 알면서도 실제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흐뭇하게 이들을 지켜보게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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