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짙은 어둠 속에 남겨져도 누군가는 어둠 속에 남겨진 이들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ADVERTISEMENT
극 중 에반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코너에게 스스로에게 쓴 편지를 빼앗기고, 며칠 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게 되며 큰 갈등에 빠진다. 김성규는 에반의 불안장애와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은 외로움, 다양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성규는 '명품 보컬리스트'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K팝 레전드' 인피니트의 리더다운 댄스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안무까지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극 후반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가슴 절절한 고백과 절규를 쏟아내는 에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울리며 짙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ADVERTISEMENT
김성규는 인피니트로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7년 만의 완전체 팬미팅 '무한대집회 Ⅳ'를 개최한다. 8월 3일과 4일에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 '[LV] 3'(Let's Vacay)를 개최하며, 이후 8월 10일과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7일 대만 타이베이, 24일 태국 방콕, 31일과 9월 1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