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채연은 "너무 설렌다. 한 10개월 만에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오래 기다린 만큼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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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래퍼 영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채연은 "영지도 'Small Girl'(스몰 걸) 노래 나오기 하루 전에 만나서 영지 챌린지도 하고 제 챌린지도 같이했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그날 서로 공유했다. 서로 '너무 좋다'고, 우리 둘 다 잘 되자는 응원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함께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같은 팀으로 출연 중인 FC탑걸 동료들의 응원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탑걸 언니들도 시그니처 안무가 뭐냐고 골 넣으면 세리머니로 하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주위 많은 분들의 응원 감사하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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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은 또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평생 갖고 싶지는 않다"며 "제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라는 JTBC 드라마를 재밌게 봤는데, 그 능력이 있어서 많이 힘들어하는 캐릭터가 있었다. 한두 번쯤은 괜찮겠지만 평생은 힘들 것 같다"며 답했다.

그는 "'인사동술찌'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제가 부족하다고 느꼈던 말솜씨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 앨범 참여도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퍼포먼스 퀸'보다는 '올라운더 퀸'이라는 말이 붙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입으로는 먼저 그 말을 하지 못하겠더라. 회사에서 잘 포장해주셔서 조용히 살짝 동의하는 중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노력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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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채연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앨범이 나와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데, 나만 행복하다고 다가 아니지 않나"라며 "팬들도 행복하셔야 하고 엄마 아빠도 행복하셨으면 한다. 그래서 음원 차트 TOP100에 빨리 들고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채연의 미니 3집 'SHOWDOWN'은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싱글 'The Move : Street'(더 무브 : 스트리트) 이후 10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Don't'는 투스텝(2-step) 장르의 댄스곡으로 휴대폰 진동과 벨 소리를 곡에 첨가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해당 곡은 '전화하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전화를 해주길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과 이별의 양면성을 그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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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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