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차아령(정수정 분)이 죽고 뿔뿔이 흩어졌던 플레이어들의 과거가 그려졌다. 서로 다신 만나지 말자며 돌아섰던 이들은 차아령의 동생 차제이(장규리 분)가 일하던 곳 앞에서 다시 마주쳤고, 결국 강하리가 차제이에게 언니 차아령의 부고를 알렸다. 임병민(이시언 분)과 도진웅(태원석 분)은 차제이가 자리를 뜬 사이 아령의 몫이 든 가방을 제이에게 전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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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최상호(조성하 분)에 얽힌 비밀도 드러났다. 정수민의 후원자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였던 그는 정수민의 연인인 신형민(홍종현 분) 기자와도 가족처럼 지내왔다. 특히 신형민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려하는 제프리 정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언론사의 저지에도 홀로 취재를 하며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을 때 그를 도와주기로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그러나 자신의 큰 그림을 위해 제프리 정은 지지율이 낮았던 대통령 후보 최상호에게 거래를 제안,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말에 최상호는 결국 그의 손을 잡았다. 제프리 정의 조직과 그가 하는 사업에만 눈을 감으면 될 줄 알았던 최상호는 제프리가 상의도 없이 자신의 사위나 다름없던 신형민을 무참히 죽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으나 이미 한배를 탄 사이이기에 제프리와 공범이 되어버린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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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의문 가득했던 정수민의 행동들이 그들과 이 작전을 함께 하기 위한 입단 테스트였던 것. 정수민은 플레이어들과 함께 작전을 하나씩 수행해나가며 목표에 가까워졌으나 예기치 못한 진실 앞에 멈춰서고 말았다. 신형민의 죽음을 알고도 묵인했던 최상호를 향한 배신감에 휩싸인 정수민, 그리고 동료 차아령에 이어 장인규(김원해 분) 검사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강하리 앞에는 또 어떤 일들이 닥쳐올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동료를 잃은 송승헌과 연인을 잃은 오연서, 그러나 같은 목표를 가진 이들의 선택은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1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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