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초반 선착순 데이트가 공지되자 이들 사이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렀다. 퇴귀사 박이율은 최한나에게 “오늘 데이트 할래요?”라며 거침없는 돌직구로 데이트 신청을 하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최한나와 서로를 ‘운명의 상대’로 사전선택 하며 관계를 이어가던 이홍조는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는구나”라며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함수현은 이재원의 데이트를 거절한 것에 대해 “내심 홍조 씨가 데이트 신청해주길 바랐나 봐”라고 속마음을 밝히며 이홍조에게 싹튼 호감의 감정을 내비쳐 허구봉과의 관계변화에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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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이율님은 편안한 사람이에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대화를 나누던 최한나에게, 박이율은 "마이쮸 하나 사줘요, 동자주게"라며 남다른 플러팅을 선보였고, 신동엽은 “일반 연애 프로그램하고는 정말 많이 다르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후, 최한나에게 자신의 반지를 건네는 박이율의 모습에 유인나는 “연애 초기, 썸 탈 때나 하는 행동들인데”라며 대리 설렘을 느꼈다.
조한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이홍조는 능숙하게 데이트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편안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홍조가 “무당과 연애하면 어떨 거 같은데?”라고 묻자 조한나는 “나를 처음부터 너무 다 스캔할 것 같아서 무서울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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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마친 후, 남녀 8인이 다같이 함께한 술자리에서도 서로를 향한 미묘한 기류는 계속 이어졌다. 박이율은 함께 데이트 했던 최한나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이내 최한나 옆으로 자리를 옮기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홍조는 “마음이 있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라며 신경 쓰이는 속내를 밝혔다. 1대 1 데이트 이후 더 가까워진 최한나와 박이율,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식하기 시작한 이홍조. 이홍조를 향해 호감이 시작된 함수현과, 그런 함수현에게 일편단심 직진 중인 허구봉까지. 두 번째 데이트 이후 펼쳐진 신들린 다각 관계로 인해 신들린 하우스에는 기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신명당 선택에서 이홍조는 운명의 상대 최한나를 선택하며 사전선택 때부터 변함없는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이율은 최한나를 선택하면서 “(운명의 상대) 고려 안 했습니다. 마음을 먼저 따르기로 했습니다”라며 운명이 아닌 마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한나를 향한 그의 진솔한 마음에 유선호는 “소름 돋아”라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혼자 최한나의 사진을 보고 있는 박이율의 모습에 가비는 “저건 사랑이에요”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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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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