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리가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으로 분했다. 필선은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으로, 서울로 상경해 댄서가 되는 게 유일한 꿈이다. 필선은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열정을 가진 인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고 당찬 매력을 지녔다. 그는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와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과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춤을 통해 모두에게 응원을 전하기 시작한다. 특유의 삘 충만, 열정 가득한 매력으로 캐릭터와 일체화된 연기를 펼쳐온 이혜리는 이번 필선으로 캐릭터에 착붙한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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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는 "'빅토리'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그 시대의 노래들에 필선이가 춤 추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너무 벅찰 것 같았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한 "'빅토리'를 준비하면서 치어리딩, 힙합 그리고 사투리까지 정말 준비할 게 많았다.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을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혜리를 생각했다. 에너지와 다양한 재주, 몸을 쓸 줄 아는 능력과 사랑스러움까지 있어야 하는 많은 요소들을 충족하는 배우다"며 이혜리에 대한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또한 "이 영화는 필선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혜리의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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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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