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윤배의 생전 일기장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영원한 응삼이' 고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전원 패밀리는 철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박윤배의 가족들을 맞이했다. 아들 지만, 딸 혜미부터 며느리, 손주들(태주, 태성)까지 모두 모여 고인을 추억했다. 김혜정은 "존경할 만한 선배다. 야단 치지도 않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 먹으려 하셨다. 다정하게 챙겨 주셨다"고 기억했다. 푸짐하게 차려진 식사를 먹던 혜미 씨는 "맛있다. 아빠 생각이 난다"며 울컥했다.
이계인은 과거 박윤배와 밥 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는 "야외촬영을 할 때 박윤배가 밥 친구였다. 청국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하더라"고 회상했다. 혜미 씨는 박윤배와 함께 성묘 갈 때마다 양평에 들러 맛집들을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건은 "응삼이와 박윤배의 성격 차이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지만 씨는 "응삼이로 20년 넘게 생활하셔서 그런지 실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박윤배의 아내 없이 홀로 두 자식을 키웠다고 한다. 지만 씨는 "결혼하고 보니 아버지가 위대하다. 혼자 애들 키우기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일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그런데도 새벽에 촬영하고 오셔도 꼭 도시락 챙겨주셨다"고 추억했다. 혜미 씨는 "혼자 끼니 챙겨드릴 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지만 씨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박윤배의 일기장을 가져왔다. 자녀들도 아버지 생전에는 보지 못했던 일기장이라고. 일기장 겉면에는 '느꼈으면 반성하고 행하라'고 적혀있었다. 혜미 씨는 일기장을 보자 울컥했다. 혜미 씨는 "오빠 결혼이랑 첫째 태어났을 때, 아빠가 적은 거 보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일기장에는 박윤배가 남긴 기록이 빼곡했다. 박윤배의 자상하고 섬세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가족을 향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첫째 손자 탄생을 기뻐하며 적은 일기도 있었다. 일기에는 '손자가 태어났다. 떨린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유림이가 보고 싶다. 정말 고맙고 신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제 내 인생에는 장애도 낙관도 없다. 또 견디며 도전한다. 나 혼자. 난 부자다!'라고 적혀있었다. 며느리는 그런 시아버지에 대해 "자상하셨다. 자신과 꼭 닮은 손자 보며 행복해하셨다"고 전했다. 박윤배는 2020년 폐섬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손자가 태어난 지 4년 만이었다.
김용건은 "박윤배는 항상 긍정적이었다"고 기억했다. 전원 패밀리는 응삼이의 "인생은 미완성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박윤배를 추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영원한 응삼이' 고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전원 패밀리는 철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박윤배의 가족들을 맞이했다. 아들 지만, 딸 혜미부터 며느리, 손주들(태주, 태성)까지 모두 모여 고인을 추억했다. 김혜정은 "존경할 만한 선배다. 야단 치지도 않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 먹으려 하셨다. 다정하게 챙겨 주셨다"고 기억했다. 푸짐하게 차려진 식사를 먹던 혜미 씨는 "맛있다. 아빠 생각이 난다"며 울컥했다.
이계인은 과거 박윤배와 밥 친구였다고 밝혔다. 그는 "야외촬영을 할 때 박윤배가 밥 친구였다. 청국장에 비벼 먹는 걸 좋아하더라"고 회상했다. 혜미 씨는 박윤배와 함께 성묘 갈 때마다 양평에 들러 맛집들을 방문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용건은 "응삼이와 박윤배의 성격 차이가 있었나"라고 물었다. 지만 씨는 "응삼이로 20년 넘게 생활하셔서 그런지 실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박윤배의 아내 없이 홀로 두 자식을 키웠다고 한다. 지만 씨는 "결혼하고 보니 아버지가 위대하다. 혼자 애들 키우기 쉽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송일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그런데도 새벽에 촬영하고 오셔도 꼭 도시락 챙겨주셨다"고 추억했다. 혜미 씨는 "혼자 끼니 챙겨드릴 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지만 씨는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박윤배의 일기장을 가져왔다. 자녀들도 아버지 생전에는 보지 못했던 일기장이라고. 일기장 겉면에는 '느꼈으면 반성하고 행하라'고 적혀있었다. 혜미 씨는 일기장을 보자 울컥했다. 혜미 씨는 "오빠 결혼이랑 첫째 태어났을 때, 아빠가 적은 거 보고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일기장에는 박윤배가 남긴 기록이 빼곡했다. 박윤배의 자상하고 섬세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가족을 향한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 첫째 손자 탄생을 기뻐하며 적은 일기도 있었다. 일기에는 '손자가 태어났다. 떨린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면서 '유림이가 보고 싶다. 정말 고맙고 신과 부모님께 감사하다. 이제 내 인생에는 장애도 낙관도 없다. 또 견디며 도전한다. 나 혼자. 난 부자다!'라고 적혀있었다. 며느리는 그런 시아버지에 대해 "자상하셨다. 자신과 꼭 닮은 손자 보며 행복해하셨다"고 전했다. 박윤배는 2020년 폐섬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손자가 태어난 지 4년 만이었다.
김용건은 "박윤배는 항상 긍정적이었다"고 기억했다. 전원 패밀리는 응삼이의 "인생은 미완성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박윤배를 추모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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