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스테이씨가 첫 정규 앨범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늘 가장 K-팝스러운 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테이씨가 또 다른 매력으로 여름 가요계에 출격한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첫 정규앨범 'Metamorphic'(메타모르픽)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스테이씨는 1일 데뷔 3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11개월 만의 컴백이기도 하다. 이날 수민은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이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했다"며 "이번 앨범에 총 14곡이 수록됐다. 앨범명인 '메타모르픽'에 맞게 스테이씨의 변화된 모습을 담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저희가 처음으로 작사한 팬송과 멤버들의 솔로 및 유닛곡도 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씨 수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수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시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시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간 스테이씨는 하이틴 감성의 '틴프레시'를 전면으로 내세워 활동해 왔다. 이번에는 전과 달리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은은 "이전까지는 상큼 발랄한 에너지가 좀 강했다. 주로 '키치'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이번에는 발칙한, '치키'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스테이씨 6명의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들이 대중의 눈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명부터 '변화'를 의미하는 만큼, 멤버들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윤은 "이전에는 멜로디 위주의 곡을 자주 들려드렸다. 이번에는 전보다 반복되는 파트가 많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저는 원래 노래를 많이 담당했는데 랩 등 눌러주는 파트를 소화해 새로웠다"고 말했다.
스테이씨 세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세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윤/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세은은 음원 속 고양이 소리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세은은 "제 파트 끝나고 '야옹'하고 고양이 소리가 나온다. 그게 정말 고양이 소리가 아니라 제가 직접 녹음한 소리다"고 말했다. 이어 세은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야옹'이 아니라 '마옹'으로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직접 고양이 소리를 내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스테이씨는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와 같은 날 컴백하게 됐다. 이와 관련, 부담이 되진 않는지 묻는 취재진에 시은은 "부담보다는 반가움이 크다. 두 그룹 모두 평소 즐겨 듣고 퍼포먼스도 많이 보던, 좋아하는 그룹이다. 오히려 컴백이 겹쳐서 음악방송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컴백하는 그룹들 가운데 스테이씨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이전에 '힐링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또 색다르게 변화했다. 중간에 'RUN2U'(런투유)처럼 강렬한 색깔에 도전한 적도 있다.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게 스테이씨만의 장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테이씨 재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재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아이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아이사/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규 앨범인 만큼 많은 곡이 수록됐다. 최근 전곡을 듣는 리스너들이 줄어들며 최근 선뜻 정규 앨범을 내지는 않는 추세다. 시은은 "많은 곡 수가 부담이 되진 않았다. 드디어 첫 정규를 내는 거고, 계속 싱글이나 미니를 많이 냈다 보니 곡에 대한 갈증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내심 기뻤고, 일부러 똑같은 색깔, 뻔한 그런 음악이 나오지 않도록 더 다양한 작곡가 작사가와 함께 작업했다"며 "저희도 이전에 늘 사용하던 보컬 톤보다는 새로운 보컬 새로운 발음 그리고 새로운 파트 이런 식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스테이씨/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etamorphic'은 스테이씨의 데뷔 첫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Cheeky Icy Thang(치키 아이씨 땡)'을 비롯해 스테이씨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14개의 곡이 수록됐다.

'Cheeky Icy Thang'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곡이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B.E.P)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스테이씨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확장했다.

스테이씨의 첫 정규앨범 'Metamorphic'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