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가정 심리 상담의 노영원 역을 맡았다.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강약을 조절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또 한 번 그의 변신과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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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이 곧 배움의 기회였다는 것. 김희선은 ”우리는 어떤 가족일까, 나는 어떤 아내며, 어떤 엄마일까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영원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12회 엔딩 내레이션의 메시지를 되새겼다. 그는 “망가진 가족은 없고 잘못된 기대만 있을 뿐이라는 내레이션이 큰 울림을 줬다”면서 “내가 생각한 행복의 기준을 다시 돌아봤다. 동시에 나는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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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집’은 처음 도전한 블랙 코미디였다. 대사 톤을 차분하게 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원은 가족들의 비밀을 알게 된다. 중심을 잡는 게 필요했다. 튀지 않고 적절하게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추가했다. “아직 나는 캐릭터에 배가 고프다. 강한 여성이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해보고 싶다. 장르물에 관심이 많지만, 또 내 전공인 로맨틱 코미디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대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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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희선은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드라마는 끝났지만 가족의 의미를 계속 곱씹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모두 작품의 여운을 즐기길 바란다”며 마무리 인사를 했다.

이하 김희선 배우의 종영 일문일답 전문
Q1. ‘우리,집’을 마무리한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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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선생님은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김남희, 재찬, 연우 배우도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모두 각자의 역할에 완벽히 몰입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자연스럽게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덕분에 촬영 내내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장면들이 많이 탄생했던 것 같다. 이들 모두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매우 기뻤고,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Q3. 드라마 ‘우리,집’ 뿐만 아니라 예능 ‘밥이나 한잔해’가 동시에 방영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라운더로 활약하는 배우의 대표 주자로 왕성히 활동하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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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이 내게 새로운 도전일까‘,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기준으로 삼는다. ’우리,집’은 처음 도전한 블랙 코미디였다. 대사 톤을 차분하게 하려 노력했다. 영원은 가족들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인물이다. 중심을 잡는 게 필요했다. 튀지 않고 적절하게 스며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직 나는 캐릭터에 배가 고프다. 강한 여성이나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해보고 싶다. 장르물에 관심이 많지만, 또 내 전공인 로맨틱 코미디도 마다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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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엔딩 내레이션이 나에게 큰 울림을 줬다. 내가 생각한 행복의 기준을 다시 돌아봤다. 동시에 나는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가족은 거창한 목표나 대단한 성취, 또는 대리만족의 도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을 얻었다. 서로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보금자리, 그 단순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Q6. ‘우리,집’과 노영원을 사랑해 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가족의 의미를 계속 곱씹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모두 작품의 여운을 즐기길 바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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