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녹화장에 모습을 드러낸 장성규는 "역시 찬원이의 말은 현실이 된다"라며 환호했다. 앞서 이찬원은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라고, 족집게 예언을 적중시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장성규는 녹화장에 꼭 갖고 다니는 애착 아이템으로 향수를 꼽은 뒤, '사향' 향수 모델로 열연을 펼쳤다. 이에 제작진이 사향은 동물의 사타구니 분비샘에서 추출한다고 설명하자 "그게 그렇게 매력적인 향이 나는 거냐"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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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는 '한끗차이' 시즌2를 시작하면서 느끼는 장점과 단점이 "장성규의 존재"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자극이 되고 시너지가 된다. 동시에 왜 나는 못할까 라는 고민이 많다"라며 존중과 부러움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박지선은 "장성규가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한다"라고 팩폭을 던지더니 제작진에게 "이거 방송에 나가냐"라고 물어 리얼 상황을 연출했다.
첫 단독 콘서트와 방송, 각종 행사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찬원은 "저를 위한 보상으로 3일간의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3일 일정을 10분 단위로 다 짜놨다"라며 '파워 J'의 면모를 보이더니, 급기야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을 열어 빼곡히 정리된 맛집 리스트를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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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전 장성규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제작진이 "배탈 나셨냐"라고 물었다. 장성규는 "이런 것까지... 제 인권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며 몹시 당황했다. 이어진 녹화 전 목 풀기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목 대신 항문을 푼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찬원이 장성규를 사이에 두고 장민호에게 질투심을 폭발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이찬원은 타 방송사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절친으로 발전한 장성규와 장민호에 대해 "진심으로 질투가 난다. 민호 형보다 나랑 프로그램을 먼저 했고 더 오래 알았는데..."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장민호 VS 이찬원"이라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장성규는 "임영웅!"이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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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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