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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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결혼으로 생긴 오해들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지난 28일 빅뱅 대성의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선예, 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의 리더였던 선예는 전성기 당시 돌연 결혼 발표 후 활동을 중단했고, 결국 2015년 원더걸스 탈퇴를 선언했다.

2009년 최전성기에 미국 진출에 나섰던 원더걸스. 유빈은 "미국 간 거는 잘했는데 힘들어도 한국 활동을 병행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박진영 PD님 성향상 뭐든 한 번 하면 제대로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왔다 갔다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좀 아쉬움이 든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억이었다"고 추억했다.

그 시절로 돌아가면 어떤 선택을 할 거냐 묻자 유빈은 "똑같은 선택을 할 거다. 미국은 꿈의 시장이지 않나. 누구든 음악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큰 음악 시장, 팝의 본고장인 미국에 가고 싶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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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는 결혼 발표 당시 멤버들을 다 모아놓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유빈은 "선예가 중요한 할 말 있다며 밥 먹으면서 얘기를 했다. 전혀 예상 못 했다. 결혼 얘기 나올 때가 22세였다. 근데 어떡하냐. 행복을 빌어줘야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예가 남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는 걸 저희는 다 알고 있었다. 또 선예가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보면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다들 눈치는 채고 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박진영 PD님에게 축가를 부탁했을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 바쁘실 텐데 흔쾌히 받아주셨다"며 "내 결혼식 때 지휘를 하셨다. 모든 JYP 식구들을 다 모아서 합창을 하셨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원더걸스도 현아까지 7명이 다 모였었다"고 밝혔다.

풀고 싶은 루머와 오해가 있냐고 묻자 선예는 "오해들을 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무엇이든지 어떤 일이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굳이 내가 막 오해를 풀려고 하지 않아도 풀릴 건 결국엔 풀리더라. 어느 때가 오면"이라고 말했다.

선예는 "내가 팀을 떠나 결혼해서 원더걸스가 이렇게 됐다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런 것들보다 저한테 가장 중요했던 건 제 결정을 멤버들이 존중해 준 거였다. 멤버들도 다시 원더걸스로 멋지게 나와서 활동하고 또 각자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 보여주고. 다들 심지가 있는 사람들이라 저도 더 응원하게 되고,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해라는 건 풀릴 때 되면 풀리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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