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은 그의 앨범 'FLOWER GARDEN'에 관해 "정말 돈을 많이 들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20년 차 가수인데 요즘 아이돌이 내는 구성으로 냈다. 누가 보면 '저 친구 오바하는 거 아니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만들었다. 팬 미팅 등 저를 만나려고 사야 하는 티켓 같은 음반이 아니라 소장 가치가 있는 음반으로 만들고 싶었다. 요즘 비싸지 않냐. 그 정도 값어치는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었다"며 소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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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티커로 가려도 되는 거였는데 내 기준에는 안 된다. 20주년 앨범인데 스티커로 대충 넘길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게 됐지만 다 폐기하고 다시 생산하기로 해서 200%가 아니라 300%로 올랐다. 점 하나만 잘못 찍어도 실수인 거다. 가슴이 아팠지만 말이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김재중은 "이제는 '지금까지 영광의 순간이 많았다'는 이전 제가 했던 인터뷰 멘트와는 달리 생각한다. 과거의 영광보다 지금에 집중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20년 동안 해왔는데도 팬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상황 자체가 앞으로의 인생 통틀어 가장 영광스러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게 아닐까"라며 "이 앨범은 그렇기에 스스로 자축하는 앨범이면서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헌정하고 싶은 앨범이기도 하다"며 앨범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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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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