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뉴진스님의 출신이 의심받았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불교계 아이돌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민머리 윤성호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진짜 스님이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이 '부캐' 개념을 설명하자 김희철 어머니는 "정동원처럼! 정동원도 아이돌 할 때는 JD1로 활동한다. 자기도 어떨 때는 헷갈려한다"며 맞춤 설명을 했다.
석굴암 사찰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성호는 "뉴진스님은 쌍둥이 형이고 저는 윤성호"라며 스님들 앞에서 1인 2역의 부캐놀이를 했다. 그에게 '뉴진스님'이라는 법명을 준 오심스님은 "새로울 NEW에 나아갈 進, 뉴진스님이다. 세계 유일한 영어+한문 법명"이라고 설명하며 "법명 지어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법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108배를 시작했다. 뉴진스님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28일간의 삼천배를 올리며 경건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님들과 차를 마시던 중 윤성호는 자신의 공연을 본 소감을 물었다. 한 스님은 "EDM 장르는 출가 전에도 자주 들었다"면서 "흥겹고 누구나 따라 하기 쉬워서 포교하기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심스님은 "불교연등회에서 처음 공연을 봤을 때 이게 뭐지 싶고 살짝 멘붕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 반응이 '불교 자기들끼리 재미있는 거 하네'라고 하더라. 올해 불교박람회 방문객은 전년보다 4배 늘고, 80%가 2030이었다. 젊어지는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국에서 사상 초유의 불교계 오픈런을 이끌었던 만큼, 뉴진스님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그는 직접 "인기 많다. 내일도 홍콩에 간다. 유명 페스티벌에 메인 무대에 간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뉴진스님' 신학대 출신 의혹에 대해 물었다. 윤성호는 "잠깐 갔다가 한 학기 하고 나왔다"고 진땀 흘리며 해명했다. 이에 스님들은 "기독교에서 파견한 분이 아닌가, 타 종교 첩자가 아닌가 의심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젊은 사람들이 절을 잘 모른다. 교회는 도심에 있는데, 절은 산속에 있잖냐"고 말한 스님들. 그러나 그들은 "크리스마스에 교회 갔을 때, 스님한테 뒤지게 맞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한편, 홍콩에 도착한 윤성호는 영어와 중국어로 가사를 개사하는 등 현지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첫 무대였던 그의 앞에는 단 한 명의 관객도 없었다. 허허벌판에서 홀로 목소리를 높여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을 외치던 그의 앞에 한두 사람씩 관객이 모여들었다.
'목탁 퍼포먼스'와 "부쳐 핸섭" 등으로 시선을 끈 윤성호는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텅빈 공연장을 꽉 채우며 '뉴진스님'의 해외 공연을 무사히 종료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2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불교계 아이돌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민머리 윤성호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진짜 스님이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서장훈이 '부캐' 개념을 설명하자 김희철 어머니는 "정동원처럼! 정동원도 아이돌 할 때는 JD1로 활동한다. 자기도 어떨 때는 헷갈려한다"며 맞춤 설명을 했다.
석굴암 사찰에서 모습을 드러낸 윤성호는 "뉴진스님은 쌍둥이 형이고 저는 윤성호"라며 스님들 앞에서 1인 2역의 부캐놀이를 했다. 그에게 '뉴진스님'이라는 법명을 준 오심스님은 "새로울 NEW에 나아갈 進, 뉴진스님이다. 세계 유일한 영어+한문 법명"이라고 설명하며 "법명 지어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호는 법당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고 108배를 시작했다. 뉴진스님으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그는 28일간의 삼천배를 올리며 경건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님들과 차를 마시던 중 윤성호는 자신의 공연을 본 소감을 물었다. 한 스님은 "EDM 장르는 출가 전에도 자주 들었다"면서 "흥겹고 누구나 따라 하기 쉬워서 포교하기 좋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심스님은 "불교연등회에서 처음 공연을 봤을 때 이게 뭐지 싶고 살짝 멘붕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 반응이 '불교 자기들끼리 재미있는 거 하네'라고 하더라. 올해 불교박람회 방문객은 전년보다 4배 늘고, 80%가 2030이었다. 젊어지는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국에서 사상 초유의 불교계 오픈런을 이끌었던 만큼, 뉴진스님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그는 직접 "인기 많다. 내일도 홍콩에 간다. 유명 페스티벌에 메인 무대에 간다"고 밝혔다.
스님들은 '뉴진스님' 신학대 출신 의혹에 대해 물었다. 윤성호는 "잠깐 갔다가 한 학기 하고 나왔다"고 진땀 흘리며 해명했다. 이에 스님들은 "기독교에서 파견한 분이 아닌가, 타 종교 첩자가 아닌가 의심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선사했다.
"젊은 사람들이 절을 잘 모른다. 교회는 도심에 있는데, 절은 산속에 있잖냐"고 말한 스님들. 그러나 그들은 "크리스마스에 교회 갔을 때, 스님한테 뒤지게 맞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놔 폭소케 했다. 한편, 홍콩에 도착한 윤성호는 영어와 중국어로 가사를 개사하는 등 현지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첫 무대였던 그의 앞에는 단 한 명의 관객도 없었다. 허허벌판에서 홀로 목소리를 높여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을 외치던 그의 앞에 한두 사람씩 관객이 모여들었다.
'목탁 퍼포먼스'와 "부쳐 핸섭" 등으로 시선을 끈 윤성호는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텅빈 공연장을 꽉 채우며 '뉴진스님'의 해외 공연을 무사히 종료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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