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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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츄가 아버지의 직업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가수 츄와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이 출연했다.

이날 츄는 "아버지도 6급 공무원"이라며 충주맨에게 친근함을 드러냈다. 충주맨은 "츄 아버지가 충주 세무서 공무원 출신"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츄는 "충주에 계시다가 청주로 옮기셨다"고 밝혔다.

"충주와 청주를 자주 헷갈려한다"면서 약간의 라이벌 관계를 의식한 충주맨에게 츄는 "충주 그렇게 안 봤는데"라고 서운함을 표현하면서도 "충주 인구는 20만, 청주는 85만"이라고 자랑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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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아버지가 6급이라서 이번에 6급 승진한 충주맨이 대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충주맨은 "직렬과 상황이 다르다. 츄 아버님의 6급은 가기 어려운 자리"라며 존경을 표했다.

충주맨은 "전참시 출연 후 큰 변화가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앞서 유튜브 담당자로 기획, 연출, 섭외, 출연, 편집은 물론 공무원 행정업무까지 도맡아 혼자 했던 그는 '충주맨 매니저' 등장에 웃음을 지었다.

방송에서 인원 충원을 외친 결과, 시장님이 직접 충원을 해줬다고. '충주맨 매니저'로 소개된 이형아는 "홍보팀 9급 막내다. 자원은 아니고 눈 떠보니까 여기 배정되어 있었다. 다 하기 싫어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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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아는 "공무원 사이에서도 (충주맨) 팬이 있다. 그런 친구들이 부러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랑 일하니까 '엄청 재밌을 것 같다'는 편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츄는 "완전 MZ다"라며 감탄했다.

매니저가 충원됐지만, 사무실에는 책상과 컴퓨터가 추가된 것 빼고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오히려 예산 없이 급조한 탓에 정수기, 프린터가 없어서 이형아는 "하루에도 20번씩 프린트하러 왔다 갔다 한다"고 토로했다.

8시쯤 출근한 이형아는 주간 업무 보고서를 작성하며 밀려드는 전화도 응대했다. 평소 섭외 전화가 많이 온다고 밝힌 그는 "'전참시' 이후 더 많아졌다. 열흘 기준 600통 이상 왔다"고 이야기해 놀라게 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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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작업과 섭외 전화 응대에 도움을 주던 매니저는 업무 3주차에 접어들며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그는 "유튜브 잘 안 보는데 유행밈 등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출연도 하며 충주맨과 손발을 맞춰가는 중이다. 충주맨은 "큰 도움이 된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아침 일찍 출근한 매니저와 달리 어슬렁거리며 늦게 사무실로 오 충주맨을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도 반쯤 고개만 숙이자 전현무는 "사람이 변하네요"라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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