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윌 '올 더 웨이' 컴백 라이브 영상 캡처
사진=케이윌 '올 더 웨이' 컴백 라이브 영상 캡처
가수 케이윌이 최근 자신이 '욕망의 아이콘'이 됐다고 언급했다.

21일 케이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 발매 기념 '컴백 라이브'로 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6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한 케이윌은 "오랜 시간을 공들여서 준비한 앨범인데,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케이윌은 2012년에 발표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속 두 주인공, 배우 겸 가수 서인국, 배우 안재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Prod. 윤상)' 뮤직비디오 티저와 관련한 토크로 흥미를 유발했다.

케이윌은 "요즘 저에게 욕망의 아이콘이라고 하시는 걸 봤다"며 "새로운 곡들이 주목받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건 다들 공감하실 것 같다. 그래서 기대하지 말고 앨범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게 저에게는 당연한 몫이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준비하게 됐고,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셔서 너무 사실 감사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윌은 "예전에 회사에서 저에게 '왜 네가 뮤직비디오에 나오려고 욕심을 부리니'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얼토당토않게 들리던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만큼은 그 얘기가 명확했다"라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앨범 언박싱을 진행한 케이윌은 앨범에 담긴 사진들을 보며 "뉴욕에서 앨범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공을 많이 들였다"라며 "하나 아쉬운 건 촬영 때보다 지금이 많이 감량한 상황이다. 이 앨범을 되게 오래 만들었는데 오래 걸린 시간들이 앨범에 담겨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다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 속 포토 카드를 본 케이윌은 "주변 관계자분들과 친구들이 기겁할 수 있는 상황인데 제 앨범에 포토 카드가 들어 있다. 남들 하는 건 다 해보라 해서 해봤다"라며 사과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케이윌은 "6년 만에 나온 앨범이다.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작업해서 들려드린 저의 결과물이니까, 잘 들어주시고 앨범을 통해서 여러분과 만날 기회들, 다음 행보를 다시 시작하는 큰 스텝이 된다고 생각한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 기분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 '올 더 웨이'는 '나'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점층적으로 전개되는 감정의 흐름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모두의 감정을 관통하는 공감을 선사하면서도 가수 겸 작곡가 윤상, 작사가 김이나, 작곡가 황찬희, 가수 뮤지, 재즈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와 가수 헤이즈, 가수 선우정아 등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이야기를 전개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올 더 웨이'로 컴백한 케이윌은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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