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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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진웅이 법대를 자퇴한 후 합격한 학교에서 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번개 모임에 고수희, 민진웅, 유해진, 진선규, 이동용이 출연했다.

이날 김희선은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호흡을 맞췄던 대학로 터줏대감 고수희와 데뷔 11년 차 배우 민진웅을 밥 친구로 초대했다. 민진웅은 김희선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내일'을 통해 만난 사이였다.

민진웅은 "대학로 토박이다. 10살 때부터 여기에 살았다. 여기서 고등학교도 다녔다"며 "공부로 대학에 갔다가 재수해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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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법대에 진학했다가 “은는이가 빼고는 다 한자”로 적혀있는 책을 보고 6주 만에 자퇴를 했다는 민진웅은 수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붙었다. 민진웅은 "연기에 뜻을 갖고 준비한 결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행히 한 번에 붙었다. 그런데 정시가 아니라서 취급을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간 그런 은근한 차별이 있다. 정시 것들은 지네만 정통이라 그러고 수시는 배척한다"라고 급발진하며 “제가 요새 급하다. 먹고 사는게 너무 힘드니까 뭐든 열심히 한다. 시켜만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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