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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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김희선이 달짝지근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번개 모임에 고수희, 민진웅, 유해진, 진선규, 이동용이 출연했다.

이날 자막만 총 44건, 언급만 총 10회 이상일 정도로 모두가 기다려 왔던 유해진이 등판했다. 김희선은 “오늘 메이크업 하고 왔나”라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저 잔근육 봐”라고 칭찬했다.

유해진을 ‘밥이나 한잔해’의 게스트로 섭외하고자 긴 시간 공을 들였다는 김희선은 “내가 유해진에게 계속 ‘심심하면 놀러오라. 서프라이즈하게 놀러오라’고 했다. 그러다 4회 한남동 촬영 때 ‘끝나는 시간에 말해줬으면 갔을 텐데’라고 하더라. 그 근처를 뛰고 있었던 거다”라고 밝혔다.

유해진은 ‘삼시세끼’로 인연을 맺은 스태프들과 인사를 했고, tvN에서 세 개의 예능에 출연한 것에 ‘tvN 아들’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자 “무슨 아들이냐. 한 삼촌 되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종합] 김희선 미담 터졌다…유해진 "현장 가는 게 기다려져, 가장 행복했던 작품" ('밥이나한잔해')
평소 걷기와 달리기, 등산을 좋아하는 유해진은 꿈을 위해 상경해 27세에 늦깍이 신입생으로 서울예대에 진학, 1997년부터 극단 생활을 했다고. 극단 생활을 하며 무대 세트를 직접 만들었다는 유해진은 “직접 의상도 만들고 무대도 만들었다. 그때 이렇게 했던 것들이 ‘삼시세끼’에 많이 나왔다. 연극 하는 사람들은 그런 걸 다 알지만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이상하게 만들더라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유해진에 대해 “해진이 오빠 너무 잘생기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수근은 “정말 너무하네”라고 장난쳤고, 고수희는 “냉정하게 잘생긴 건 아니잖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김희선과 영화 ‘달짝지근해’ 촬영 당시 비하인드도 전했다. 유해진은 “‘달짝지근해’는 제일 행복했던 작품 같다. 작품을 많이 했는네 그렇게 현장 가는 게 기다려지고, 스트레스도 없었다. 희선 씨가 분위기를 너무 좋게 만들었다. 스태프도 항상 희선 씨를 기다렸다”며 “늦게 끝나도 다음날 일찍 나오면 여배우들은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3시간 밖에 못 자는 것 같은데 10분 전에 와있다. NG 없이 대본 다 외워 오니까 안 즐거울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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