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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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션과 장항준이 국민 남편 자리를 두고 서로 견제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국가대표 남편'으로 가수 션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결혼 21년차 션과 27년차 장항준은 '국가대표 남편' 자리를 두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션은 장항준에 대해 "김은희 작가님 남편"이라고 표현했고, 장항준은 션에 대해 "재미없게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션은 장항준을 김 작가의 남편으로 표현한 일에 대해 "작가님이 전화와서 장 감독님이랑 같이 출연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름을 말하려는데 생각이 안 나서 '김은희 작가님 남편 맞죠?'라고 물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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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가 너무 유명해서 그렇다"는 반응에 장항준은 "정혜영 씨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집은 추가 너무 기울어서 그렇고, 션 씨 집은 균등한 거"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션이 제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김무열과 닮은 면이 있어서 친근감도 들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아내 사랑으로 유명하잖냐"면서도 "내 스타일은 아니"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순순히 "션이 재미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 인정한 그는 "김무열도 재미없다. 관상이 그런가보다"라고 전했다.

션은 어김없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 21년차에도 "결혼 디데이를 세고 있다"면서 "어려울 것 없다. 하루에 하루를 더하면 되는 거다. 오늘(녹화일)은 7,184일"이라고 말해 여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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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션은 "어릴 때부터 숫자 놀이 좋아했다. 거기에 사랑하는 혜영이를 연결하는 건 재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장항준은 "션 씨와 안 맞는 이유다. 이런 게 재미없다는 거"라고 투덜거려 폭소케 했다.

장항준은 아내 자랑이 아닌 본인 출연 프로그램 홍보 목적을 밝혔다. 그는 "SBS 마술 오디션 프로그램 '더 매직 스타'에 출연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예능인을 재쳐두고 출연한 일에 대해 예능인으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술 보여달라"는 요청에 장항준은 손가락 빼기 고전 마술로 야유를 받았다. 강재준은 "션 형보다 더 재미없다"고 지적해 공감을 얻었다. 장항준은 "방송에 안 나가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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