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클 B. 조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마이클 B. 조던 인스타그램 캡처
디즈니가 '헤라클레스'의 실사화 영화 주인공으로 흑인 배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최근 다양성 추구를 기치로 유색 인종 배우를 주인공 및 주요 인물로 캐스팅하고 있으나, 스토리와 맞지 않는 캐스팅에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일부 외신들은 디즈니 실사 영화 '헤라클레스' 주연으로 마이클 B. 조던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B. 조던은 영화 '블랙 팬서', '크리드' 시리즈에 출연했다.
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캡처
디즈니는 백인이 아닌 유색 인종을 최근 실사 영화 주인공들로 캐스팅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인어공주'에서는 하얀 피부에 붉은색 머리카락으로 대변됐던 에리얼 캐릭터에 흑인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를 기용했다. 이에 '블랙워싱' 논란이 일었다. 영화 자체의 본질에 집중하기 보다 의도적으로 다양한 인종을 배치하고 전시하며 과도한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라는 지적을 받았다. 스토리와 동떨어진 캐스팅에 흥행도 참패했다.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레이첼 지글러 인스타그램 캡처
디즈니는 '백설공주' 실사 영화 주인공으로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를 발탁했다. 백설공주 캐릭터는 까만 머리에 눈처럼 창백한 피부를 가진 것이 특징. 일부 팬들을 파괴하는 캐스팅이라고 비판했다. 탄탄하고 옅은 갈색톤 피부를 가진 지글러는 "나는 백설공주다. 하지만 내 역할을 위해 내 피부를 표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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