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한채영 첫 인상 연예인 같아…다가가기 어려웠다 스캔들

배우 한보름이 한채영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과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연출 최지영 / 극본 황순영 / 제작 오에이치스토리)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한보름은 문정인(한채영 분)에게 치욕을 겪고 그녀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백설아 역을 맡았다.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 이후 3년 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KBS에서 인사드리게 됐다. 3년 전에 맡았던 캐릭터와는 상반된 캐릭터"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에서 불러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설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저도 기대된다.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채영과 호흡을 맞추게 된 데에 한보름은 "아직 겹치는 씬은 많이 없었는데 첫 촬영 때 너무 아름다우셨다. 연기할 때 몰입감과 포스에 반했다. 선배님이 너무 연예인 같아서 다가가기 어려웠다. 친해지고 싶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한채영은 "아직 붙는 씬은 없었고 스쳐지나가는 씬은 몇 번 있었다. 저도 연기자 한채영으로서 포스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보름씨도 만만치 않더라. 저도 모르게 보름 씨가 지나갈 때 '너 너무 천사같이 생겼다' 했다. 너무 예쁘더라. 우리 드라마는 빌런과 착한 사람이 둘 다 예쁘네 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17일(오늘)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