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송스틸러'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제공=MBC '송스틸러' 방송화면 갈무리
그룹 샤이니 온유(ONEW)가 청량한 음색으로 여름밤을 적셨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송스틸러'에는 온유가 샤아니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방어전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틸러로 나선 가수 별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원곡이 재탄생된 가운데, 온유는 "다섯 명 파트를 혼자 소화하다 보니 숨쉴 데가 없더라. 아가미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저만의 스타일로 다시 재해석했다"라고 방어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긴장도 잠시 '산소 같은 너'를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온유는 도입부부터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파워풀한 보컬로 단번에 귓가를 사로잡았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은 물론, 애드리브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곡의 구성으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온유의 무대를 본 MC 이해리는 "산소 같다 진짜"라고 감탄했다. B1A4 산들은 "도입부 딱 들어가는 순간 '아, 이거지!' 했다"라고, 안예은 역시 "원곡이 주는 향수라고 할까. 추억을 복각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이날 온유는 방어전 무대뿐 아니라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Stand By Me'(스탠드 바이 미)를 짧게 가창하며 여름밤 감성을 자극하는가 하면, 샤이니 '제6의 멤버'라 불리는 전현무와 'Lucifer'(루시퍼) 합동 무대를 펼치며 환장의 댄스 케미를 뽐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어에 성공한 온유가 스틸러로 나서는 '송스틸러'는 오는 23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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