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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 드라마 '삼식이 삼촌'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의 회당 출연료가 7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기획된 10부작 기준으로 70억원의 출연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실제 편성이 16부작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송강호 측은 "16화로 늘어나면서 회당 출연료는 4억원 미만"이라고 밝혔다.
![/ 사진=디즈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057007.1.png)
이는 국내 배우 사상 최고가 출연료로 '오징어게임'이 시즌 3까지 13부작으로 기획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재가 받을 예상 출연료는 1300만달러(171억3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배우들의 출연료가 높게 책정된 만큼, 콘텐츠 제작비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명 배우를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시키면 회당 3억~4억의 출연료가 기준본이 돼 회당 1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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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업계에서 김수현이 출연료를 50억원에 협의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는 회당 약 3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작품의 제작비 중 10분의 1이 김수현에게 돌아간 셈이다.
이렇게 배우들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드라마 시장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제작비가 크게 오르면서 드라마 제작이 대폭 줄어 수목드라마를 제작을 잠정 중단했으며 미니시리즈는 물론 월화드라마의 편성도 축소 중이다. 2022년 국내 채널에는 141편의 드라마가 편성됐지만 작년에는 123편, 올해는 100편 정도로 30~40%가 줄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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