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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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했던 1991년생 수호가 학창 시절에 관해 이야기했다. 연극원 연기과 1, 2학년의 경우 연예 활동 병행이 금지돼 불가피하게 자퇴를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그룹 엑소의 리더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수호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N '세자가 사라졌다'를 비롯해 연예계 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호가 주연을 맡은 '세자가 사라졌다'는 탄탄대로의 삶을 살던 세자 이건(수호)이 세자빈이 될 여인 최명윤(홍예지)에게 보쌈당하며 펼쳐지는 도주기를 그린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첫 회 시청률 1.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지만, 상승세를 타면서 16회부터는 4%대로 진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5.6%, 전국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4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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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는 2016년 독립 영화 '글로리데이'에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그가 데뷔 후 처음 출연하는 사극 작품이었다. 상견례 프리패스 상으로 불리던 수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자 상'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수호는 "내가 연예계 가수로 데뷔했지만, 그 전에 연기를 먼저 배웠다. 연극원에 입학해서 동기들과 연기 경험도 쌓았었다"고 말했다. 수호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는 2009년에 입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중들이 잘 아는 배우 변요한, 김고은, 박정민, 임지현, 김정현, 김성철 등 수많은 이들이 '한예종' 동문이다. 그들에게는 내가 가수가 아닌 배우로 인식되어 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수호는 "학교에서 함께 연기 수업을 들으면서 여러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데뷔 초 그룹 활동할 때도 난 배우라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배우, 가수 단정 짓지 않고 배우이기도 한 가수, 가수이기도 한 배우라고 여겼다"고 주관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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