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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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 전미도가 납치 당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는 장재경(지성 분)의 마약 중독 사실을 알고 있는 김창수(정재광 분)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날 장재경은 현장에서 마약 주사기를 수거한 김창수에게 "네가 그랬냐"고 물었다. "반장님이 약에 중독된 걸 알고 있었다. 이명국 시신 발견한 날 알게 됐다"고 털어놓은 창수는 신고 안 한 이유에 대해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모른 척 하자 싶었다"면서 자신이 CCTV 삭제한 사실도 털어놨다.

죽은 박준서(윤나무 분)가 생전 금형약품 영업사원으로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윤진(전미도 분)은 운종의료원을 파고 들어갔다. 이에 오치현(차엽 분)이 출동했고, 윤진을 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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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현은 윤진의 취재 수첩을 찢고, 노트북을 부쉈다. 그리고 돈다발로 매수하고, 사진으로 협박하며 입을 막으려 했다. 윤진은 돈에 매달렸던 자신의 과거에 참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곧 치현에게 돈봉투를 돌려주며 취재 의지를 드러냈다.

윤진은 자신을 구하러 온 주송(정순원 분)과 재경에게 "준서가 죽기 하루 전날 와서 별말 없이 앉아 있다가 갔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걸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박태진(권율 분), 오치현 등이 대기업 회장으로 만들려는 원종수(김경남 분)는 부족한 실력 탓에 원창호(문성근 분)에게 버림받았다. 미국으로 떠나 영영 돌아오지 말라고 한 것. 종수가 애원하며 빌자 창호는 "시장 만나서 인허가 문제 매듭지어라. 네 역할은 거기까지"라고 선을 그었다.

창수의 정체는 비리 경찰이었다. 윤사장(백지원 분)을 찾아온 그는 "장재경 왜 중독시켰냐"고 물었다. 윤사장은 "우리 아니"라고 발뺌하면서도 레몬뽕 공급책 공진욱(유희제 분)과 제조자 닥터의 이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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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는 "오거미파 청산으로 마약 조용히 하기로 한 거 아니냐"고 따졌지만, 윤사장은 약속이 아닌 거래임을 강조하며 돈 봉투를 쥐어줬다. 그러면서 "직거래 하는데 들떠서 왜 장재경 약 먹여서 지하철 역에 두라고 했는지 안 물어봤네"라며 웃었다.

태진은 재경이 "택시기사가 범인, 혹은 공범일 거"라고 말했다는 사실에 정윤호(이강욱 분)를 불러 "죽이자, 죽은 사람은 말이 없잖냐"는 말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날뛰던 종수마저 놀란 결정에 태진은 "농담이다"라며 차갑게 경고했다.

한편, 정상의(박근로 분)는 자신을 찾아온 재경에게 "준서가 종수, 태진, 치현, 그리고 나를 11시반까지 오라고 했다. 준서는 9층, 우리는 1층에 있었다"면서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고 추락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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