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남', 이민우 제공
사진 = KBS 2TV '살림남', 이민우 제공
가수 박서진이 팬들을 위해 '플렉스'를 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트로트계 톱 아이돌 박서진이 팬클럽 체육대회의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이날 경북 문경시에서 닻별(박서진 공식 팬클럽) 체육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50대의 대형버스, 2200명의 팬들이 운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놀라운 규모에 MC 은지원은 "이 정도면 거의 전국체전 수준이다", 백지영은 "우리나라 운수산업을 박서진이 살리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처럼 대규모로 펼쳐지는 체육대회를 앞두고 박서진은 삼천포에서 긴급 가족회의를 연다. 최근에 손 수술을 한 박서진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 미안함에 체육대회 준비에 더욱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에 동생 박효정과 동행하기로 한다. 박서진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고, 이에 박서진 아버지는 남매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을 제안한다.

박서진은 체육대회 당일 대규모 팬덤을 위해 간식차를 불러 통 큰 역조공 이벤트를 선보이고, 에너지 넘치는 현장 분위기에 백지영은 "나도 닻별 가입하고 싶다. 재미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트로트계에 이런 아이돌 팬 문화가 도입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볼수록 놀랍고 대단하다"라며 격세지감을 표하고, 신화 이민우 또한 은지원, 백지영과 함께 찍은 그 시절 사진을 직접 챙겨와 추억을 소환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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