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030642.1.jpg)
지난 13일 MBC '실화탐사대'는 티아라 멤버 출신 이아름의 사기 행위 의혹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이아름은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소식을 전하며 두 아들이 전 남편으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아름은 아들의 몸에 남겨진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030643.1.jpg)
이어 전 남편은 "아이들의 학대 폭로 녹취록은 아름의 외압이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하며 "양육권을 가져가고자 그렇게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티아라 이아름의 오랜 팬이었다던 한 피해자는 "봐온 세월이 참 오래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당 팬은 "아름은 처음에 아이 병원비를 달라고 했다"며 "그의 전 연인 A씨 또한 밤낮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 금액이 점점 커져갔다"고 호소했다.
이아름의 결혼식에도 초대받았다는 티아라의 오랜 팬은 "아름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정신적으로든 아파서 나오니 마음이 아팠다"며 아름에게 도움을 주고자 금전을 보냈다는 피해자도 있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030644.1.jpg)
이에 관해 A씨는 "제가 돈을 빌린 게 아니"라며 "제 통장에 입금된 돈은 제가 쓰지 않았다. 이아름이 썼다. 조사 받았고 이에 관해 변호사과 수사관도 다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아름은 "언제 그런 말을 하던가. 그런 적이 없다. A가 고소를 취하해달라고 해서 취하해주고 믿고 기다려주는 와중에도 그런 말을 하다니 어이가 없다. 그 돈은 A가 쓴 게 맞다"라며 반박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7030645.1.jpg)
A씨의 전 아내는 "아이 태어나고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안했다"며 "사기꾼이다. 사기치고 일도 아르바이트 식으로 한다. 생활비 준 적도 없다"고 전했다. 전 아내는 A씨가 도박을 일삼았으며 폭행, 폭언에 이어 불륜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자신이 영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며 영화 관계자 행세를 했지만, 제작진에게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부정했다.
한 전문가는 "이 정도는 리플리 증후군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만들어서 스노우볼 효과를 만든다. 그 외 거짓말하는 것에 쾌감을 느낀다"며 A씨에 관해 말했다.
이어 A씨의 전 연인들은 A씨가 전 연인들의 휴대폰을 몰래 사용해 이들의 지인에게도 돈을 빌리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아름 또한 같은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제 폰에 모르는 연락이 오길래 묻다가 들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아름이 직접 연락했다며 그 또한 공범이라고 주장다.
지난 11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아름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아름이 아동학대 및 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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