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숙은 190㎝의 큰 키와 뛰어난 실력으로 대한민국 구기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농구계의 역사를 쓴 인물이다. 최근 박찬숙은 여자 실업 농구단의 감독을 맡아 창단 1년 만에 우승을 끌어내기도 했다. 서효명은 지난해 결혼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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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과 딸의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 것 같다는 오은영 박사의 말에 박찬숙은 과거 사업 실패와 파산으로 힘들었던 때를 고백했다. 친척 소개로 알게 된 친구의 권유로 사업을 하게 됐고 투자까지 했는데 부도가 났다는 것. 당시 부모님 집도 담보로 한 상황이었던 박찬숙은 결국 12억 빚더미에 오르며 파산을 하게 됐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서효명은 엄마의 사업 부도 소식과 아빠의 암 투병 사실조차 뒤늦게 알았다고. 아빠를 병간호하면서 마지막 1년을 함께 보낸 서효명은 아빠를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가족들의 생계와 병원비를 책임져야 했던 박찬숙은 아빠의 부재가 아이들에게 상처로 남을까 슬퍼할 새도 없이 바쁘게 일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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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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