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허그회에서 일부 팬이 기습 뽀뽀를 시도해 글로벌 아미들이 비판했다.

진은 13일 열린 '2024 FESTA'에 참석해 1000명의 팬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대부분의 팬들이 질서정연하게 진과 포옹했지만, 일부 팬들은 기습 뽀뽀를 하려는 등 돌발행동을 이어갔다. 진은 당황하기도 했지만, 급히 피한 후 다시 웃는 모습으로 포옹회를 이어나갔다.

이에 글로벌 아미들은 상식에 벗어나는 일부 팬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팬들은 "당신 때문에 앞으로 허그회 없앴으면 좋겠냐", "팬이 아니라 성추행범이다. 찾아서 멤버십 영구제명해야 한다", "좋은 마음에서 준비한 건데 다시는 안 하고 싶겠다",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팬 아니고 성추행범" BTS 진 허그회서 일부 팬 기습 뽀뽀에 글로벌 아미 비판 [TEN이슈]
"팬 아니고 성추행범" BTS 진 허그회서 일부 팬 기습 뽀뽀에 글로벌 아미 비판 [TEN이슈]
지난 13일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웅비상 인근) 일대에서는 방탄소년단 축제인 '2024 FESTA'(2024 페스타)를 열렸다. '페스타'는 매년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진은 1부와 2부에 걸쳐 팬들을 만났다. 1부 허그회에서는 그간 그를 기다려준 1000명의 아미들과 포옹했다. 이어 8시에 시작되는 2부 팬미팅 '2024년 6월 13일 석진, 날씨 맑음'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진은 '2023 FESTA'(페스타) 당시 위버스를 통해 "내년에는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일 전역 후 첫 공식 활동을 '2024 FESTA'로 확정 지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진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데뷔 11주년을 맞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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