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은 각각 올해 6월, 10월에 전역한다. 특히, 오는 12일 전역을 앞둔 진은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인 오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 '2024 FESTA'(2024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 기념일인 6월 13일을 전후로 여는 축제다.
방탄소년단 중 유일한 민간인 신분이 되어 행사에 참석하는 진은 이날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허그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은 팬 소통 플랫폼인 '위버스'(Weverse)를 통해 멤버들에게 "특급전사 못 따면 방탄소년단의 수치인 것 알아두고", "이번 달까지 따 와"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진에 이어 지난해 4월 18일 입대한 제이홉은 진의 뒤를 따라 특급전사에 올랐다. 육군 36보병사단에 속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 중인 그는 지난 4일 육군이 주최한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서 본인의 군 경험담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해당 대회에서 "무대에서 흘린 피·땀·눈물과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여를 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다른 방식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나란 존재가 힘이 될 수 있는 이곳 대한민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다"라고 발표해 감동을 자아냈다.


진의 제대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행동력이 큰 팬덤인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덤 명)의 활동이 재개되는 데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크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활동을 강조해온바,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 역시 존재한다. 이에 따라 현재 다수의 증권회사 소속 투자 전문가가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놓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입대해 공백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하이브에 진과 제이홉이 올해 제대해 민간인 신분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은 하이브 입장에서 분명 큰 호재다. 제복이 아닌 무대 의상을 입고 총 대신 마이크를 잡을 진과 제이홉의 복귀에 기대가 쏠린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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