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2TV
사진= KBS 2TV
임수향과 지현우가 두 번째 로맨스를 시작했다.

어제(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4회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과 고필승(지현우 분), 공진단(고윤 분)의 삼각관계가 극에 치달았다.

필승이 장수연(이일화 분)의 친아들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공마리(한수아 분)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며 자식을 버린 엄마 수연을 향한 분노를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필승은 지영을 좋아하고 있다고 가족들에게 선언, 더 이상 그녀를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했다. 필승이 마음을 굽히지 않자 김선영(윤유선 분)과 소금자(임예진 분)는 지영을 찾아가 필승에게 넘어가지 말라고 부탁했다.

선영과 금자의 방문 이후 혼란에 빠진 지영은 필승을 일부러 피해 다녔지만, 꿋꿋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필승의 순정에 흔들렸다. 지영은 결국 필승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재동(남중규 분)의 손을 잡고 본격적인 배우의 꿈을 꾸기 시작한 지영은 단막극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크게 기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필승 또한 지영의 꿈을 응원해주며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그런가 하면 진단은 박도라(임수향 분)의 대체자로 선택한 지영이 자신을 거절하자 거북함을 드러냈다. 자존심이 상한 진단은 그녀에게 소리치는 등 화를 냈고 그의 섬뜩한 모습을 지켜보던 지영은 깜짝 놀란 나머지 그와의 식사 자리를 회피했다.

설상가상 홍애교(김혜선 분)가 지영과 진단의 사이를 오해하면서 상황은 일파만파 커졌다. 애교가 지영을 찾아가 진단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 것. 이 현장을 목격한 필승의 가족들은 지영이 필승과 진단을 두고 양다리를 걸쳤다며 그녀를 안 좋게 보기 시작했고 억울한 상황에 놓인 지영은 서러움에 눈물을 터트렸다.

방송 말미, 지영의 집 앞에 찾아온 진단이 나 홀로 폭주하면서 긴장감을 안겼다. 지영의 연이은 거절에 이성을 잃어버린 진단은 “너도 나 좋다고 대답하라고”라며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 소름을 유발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의 실랑이를 목격한 필승이 진단에게 사정없이 주먹을 날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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