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코미디언 안영미가 남편에 더블 누드 화보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안영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배성재가 등장해 살찌기 전에 입던 단복을 입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성재는 식단에 맞춰 닭가슴살을 먹었지만, 계속해 반찬을 리필해 먹어 패널들을 탄식하게 했다. 배성재는 "다이어트가 일생의 목표"라며 회식을 하면서도 음식을 자제하며 식단을 지키고자 했지만, 결국 음식을 참지 못했다.

안영미는 "'다이어트해야지' 마음을 먹은 그 순간부터 신발 밑창을 뜯어 먹어도 맛있다"며 배성재의 행동에 공감하는 말을 건넸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신동엽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운동 열심히 하고 보디 프로필이라고 자기가 가장 젊고 몸이 예쁠 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경우가 많더라. 또 자기만 간직하는 누드 화보를 찍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영미에게 "남편에 더블 누드 화보를 찍자고 제안했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연애할 때 30대를 멋있게 보내고 싶었다"며 "제가 먼저 잡지사에 '몸을 만들어 놓을 테니 찍어달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세미 누드를 찍었고 남편한테도 이야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고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찍고 싶더라. 남편에게 올 누드로 한 번 더블 누드 보디 프로필을 찍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김종국 모친은 안영미 남편의 반응을 걱정하며 "도망 안 가셨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서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말고 찍어보자고 했더니, '제발 여보만 찍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혼자 세미 누드를 찍고 끝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토니 모친은 "둘만 벗고 있으면 되지, 굳이 사진을 찍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줄 필요가 있나"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오천만 국민이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금실이 좋다는 걸 알아야지"라며 "나는 다 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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