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빅플래닛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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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역대급 데뷔 무대에 이어 Z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드빌런은 지난 3일 싱글 1집 'OVERSTEP'(오버스텝)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BADVILLAIN'(배드 빌런)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BADVILLAIN'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중독성과 음악적 완성도, 이제까지의 K-걸그룹 퍼포먼스의 기준을 바꿀 만한 고난도의 파워풀한 안무, 멤버들의 압도적인 실력이 최고의 시너지를 내며 유튜브 공개 나흘 만에 3000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이 선보인 화려한 패션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배드빌런은 총 9개 착장을 선보였다. 신인이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착장 수로는 상당히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더욱 눈에 띄는 건 패션 센스와 그 안에 숨겨둔 스토리텔링이다.

먼저 배드빌런은 '방송국 점령' 사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올 화이트 의상과 컬러블록 의상을 선택했다. 화이트 의상으로는 깔끔하게 군무를 보여주는 효과를 냈고, 화이트 의상과 반대되는 블랙을 베이스로 한 컬러블록 의상으로 포인트와 재미를 살렸다.

미래지향적인 패션도 선보였다. Y3K 의상과 사이버 의상이 바로 그것. Y3K는 3000년대 미래 의상을 의미하며, 폐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군무신과 스토리신에서 등장한다. 미래지향적 디테일과 그래픽, 컬러감을 활용해 레트로-퓨처 밸런스를 맞추며 자유분방한 배드빌런의 모습을 표현했다.

우주선에서 막 나온 것 같은 사이버 의상은 클라이맥스인 메가크루신에서 착용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춤추는 배드빌런의 이질적인 느낌을 극대화 해 몰입감을 주도록 스타일링했다.

그런가 하면 취조실과 머그샷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운 캐주얼룩으로 왜 이들이 배드빌런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한 고딕 그런지 & 고프코어 무드의 의상으로는 빌런이 된 멤버들이 미디어를 점령한다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캣우먼 콘셉트 의상으로 7명의 히어로를 상징하는 한편, 세상의 편견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드레스와 퍼플 타이다이 의상으로 거칠지만 섬세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배드빌런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배드빌런의 매력을 담아낸 힙하고 컬러풀한 패션은 글로벌 K팝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으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으로 얼굴을 알린 휴이와 윤서, '비밀 병기'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BADVILLAIN'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배드빌런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탄탄한 기획 및 제작 능력과 신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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