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5%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지표 2049 시청률은 1.8%로,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멤버들의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5.9%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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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은 각자 플리마켓을 꾸몄다. 딸 나은이의 장난감까지 가져온 유재석의 문구숍, 없는 게 없는 이이경의 다있소, 미용 기기가 가득한 미주의 뷰티숍, 패션 모델 출신 주우재의 편집숍, 아기자기한 박진주의 소품숍, 최고가 상품 대형 코끼리 인형이 진열된 하하의 키덜트숍이 완성됐다. 유재석은 나은이의 최애 ‘팝업 북’과 ‘보드 게임’에 대해 “이거 나은이가 막 자지러져”라고 자랑하면서, “사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가져왔어”라고 아빠의 속마음을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첫 손님은 ‘쓰레기 아저씨’ 김석훈이었다. 김석훈은 먼저 결혼기념일 아내 선물로 미주에게 미용 기기를 샀다. 유재석은 김석훈에게 BTS와 콜드플레이의 컬래버 곡이 담긴 LP를 팔고 후회하며 ‘줬다 빼앗기’를 시도해 물건값을 더 올려 팔았다. 쇼핑에 희번득 눈이 돈 김석훈은 “블랙홀에 빠진 느낌”이라며, 다른 멤버들의 숍에서도 골고루 매출을 올려줬다. 두 번째로 유재석이 초대한 손님 전파상사가 방문했다. 구석진 곳에 있는 주우재의 편집숍에만 손님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고, 주우재는 스타일링, 방문 판매 서비스 등 호객 행위를 펼치며 임원희의 지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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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조세호가 휩쓸고 간 뒤, 이이경의 손님 SG워너비 김용준과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이 방문했다. 유재석은 안 팔리는 ‘왕 버클 벨트’ 판매를 시도했고, 김용준은 KCM을 추천했다. KCM은 유재석이 보낸 사진을 보자마자 취향 저격을 당한 채 전화를 걸어 “왕 버클 완전 제 스타일이다. 저 밖에 소화 못한다”라며 쿨거래를 했다. 이주연은 조카에게 줄 선물로 유재석의 팝업 북을 구매했고, 생각지도 못한 판매에 유재석은 좋아했다.
마지막 손님, 미주의 친구인 여자친구 소원은 종잡을 수 없는 가격 책정으로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주우재가 옷과 가방을 합친 가격을 ‘3장’ 제안하자 “3천원”이라고 외친 소원은 슬러시를 3천원에 산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던 하하의 대형 코끼리 인형에 관심을 보이며 구매했다. “여자친구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는 유재석의 요청에, 소원은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유리구슬’ 춤을 3년 만에 선보이면서 “왜 울컥하죠?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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