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대성' 김준수가 빅뱅에게 느꼈던 위기감을 털어놨다.
이날 김준수는 동방신기 데뷔부터 활동, 그리고 라이벌 빅뱅 등장에 느낀 위기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와 6~7년 만에 만난 대성은 2세대 아이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동방신기는 '오정반합'으로 각 방송국 음악대상을 수상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김준수는 "그때 우리도 회사도 '한국에는 당분간 적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일본 활동 주력 계획을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빅뱅이 2006년 '거짓말'로 치고 올라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김준수는 "그전까지는 빅뱅한테 긴장감이 없었는데, 우리가 일본 활동을 한참 하던 그때, 트렌드나 팬이 빅뱅으로 넘어간 것 같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동방신기와 달랐던 빅뱅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SMP '라이징썬' 같은 곡은 안무가 빡세다. 손 올리는 각도까지 칼각으로 맞추는데, 빅뱅 안무를 보니까 프리하더라.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빅뱅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주문'에서 전과 다른 안무를 구사했다고 밝혔지만, 대성은 "어디가 프리하냐"면서 놀라워했다. 대성은 현세대 아이돌이 한국 성공 후 일본 돔 투어를 바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에는 한국 제패 후 일본에서 신인처럼 다시 시작해 제프, 홀, 아레나로 단계별 성장하는 부분을 강조하며 김준수의 격한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음악 방송 순서 '엔딩'에 대해 김준수는 "사실 우리는 빨리 하고 집에 가서 자고 싶다. 기다리는 시간만큼 긴장하게 되잖냐"고 말했다. 대성 역시 "회사 자존심이지 멤버들은 상관없다"고 동의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은 '2세대 아이돌 정상회담'편으로 가수 김준수가 출연했다.이날 김준수는 동방신기 데뷔부터 활동, 그리고 라이벌 빅뱅 등장에 느낀 위기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와 6~7년 만에 만난 대성은 2세대 아이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준수는 "대성과 내가 비슷한 포지션"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룹 내 리드보컬, 일본 활동시 보케라는 것이 같다는 것. 그는 "내가 데뷔할 때 주변에서 '누가 봐도 쟤 노래 진짜 잘한다'는 말을 했다. 멤버들이 꽃미남이다 보니 그렇게 평가를 받았는데, 대성이 처음 봤을 때 '노래를 얼마나 잘할까 생각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대성은 동방신기 '오정반합' 활동 시절 드라이 리허설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잠을 못 자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김준수"라며 극찬했다.
동방신기는 '오정반합'으로 각 방송국 음악대상을 수상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김준수는 "그때 우리도 회사도 '한국에는 당분간 적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일본 활동 주력 계획을 세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빅뱅이 2006년 '거짓말'로 치고 올라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김준수는 "그전까지는 빅뱅한테 긴장감이 없었는데, 우리가 일본 활동을 한참 하던 그때, 트렌드나 팬이 빅뱅으로 넘어간 것 같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동방신기와 달랐던 빅뱅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SMP '라이징썬' 같은 곡은 안무가 빡세다. 손 올리는 각도까지 칼각으로 맞추는데, 빅뱅 안무를 보니까 프리하더라. 현타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빅뱅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주문'에서 전과 다른 안무를 구사했다고 밝혔지만, 대성은 "어디가 프리하냐"면서 놀라워했다. 대성은 현세대 아이돌이 한국 성공 후 일본 돔 투어를 바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전에는 한국 제패 후 일본에서 신인처럼 다시 시작해 제프, 홀, 아레나로 단계별 성장하는 부분을 강조하며 김준수의 격한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음악 방송 순서 '엔딩'에 대해 김준수는 "사실 우리는 빨리 하고 집에 가서 자고 싶다. 기다리는 시간만큼 긴장하게 되잖냐"고 말했다. 대성 역시 "회사 자존심이지 멤버들은 상관없다"고 동의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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