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퇴사 국제청원 4만명 돌파](https://img.hankyung.com/photo/202406/BF.36963224.1.jpg)
7일 지난달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라는 청원자가 4만 4000명을 넘어섰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의 아이디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다. 그는 "하이브 그룹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최근 특정 개인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방탄소년단, 아일릿, 르세라핌과 같은 일부 그룹에 대한 괴롭힘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찬탈 시도 등의 이유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감사를 착수했다. 또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하이브는 어도어 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의 해임을 시도했으나, 법원이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민 대표 해임안에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다만, 민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내 다른 이사진들은 교체에 성공했다. 새 어도어 인사로는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분쟁을 더 끌고 싶지도 않다. 다행히 법원의 판결이라는 분기점이 생겼다. 뉴진스와 하이브의 미래를 생각하며 저도 한 수 접을 테니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판단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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