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꾼은 시청 희망 콘텐츠의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해 어느 한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OTT의 불편한 시스템으로 인해 굳이 사이트를 거쳐야 하냐는 지적이다. OTT의 불편한 시스템 때문에 서치 사이트가 생겨났다는 것 자체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디즈니+를 이용하던 A씨는 "계정을 탈퇴하고 싶은데, 결제하기만 떠서 탈퇴도 못 하고 있다"고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보유한 콘텐츠에 자신 없어서 이런 상술을 벌이냐고도 비판했다. B씨는 결제하기 전까지 콘텐츠 리스트를 구경할 수 없는 OTT에 "상점 갔는데 디스플레이 안 해놓고, 창고에서만 꺼내 파는 기괴한 가게" 같다고 비유했다. '아이쇼핑'도 돈을 줘야만 가능하냐고 코웃음 치기도 했다.
텐아시아는 7일 OTT 측이 소비자들의 이러한 불만 사항을 인지하고 있는지,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있을지 취재했지만, 넷플릭스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컨설팅 회사 관계자는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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