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우리, 집’]
[사진 제공= MBC ‘우리, 집’]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김희선과 이혜영이 분노로 맞서는 ‘시한폭탄 맞대면’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기획 권성창 / 연출 이동현, 위득규 / 극본 남지연 / 제작 레드나인픽쳐스)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지난 방송에서는 노영원(김희선)과 홍사강(이혜영)이 사라진 최재진(김남희)을 찾아 욕지도까지 들어가 긴장감을 안긴 데 이어, 완벽한 듯 어설픈 홍사강의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더욱이 최재진의 렌트카가 바다에서 건져지는 충격적인 현장 속 ‘최재진 사망 추정 엔딩’이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7일(오늘) 방송될 5회에서는 김희선과 이혜영이 지금까지의 고부간 태도가 180도 완전히 뒤바뀐 ‘극반전 고부 전쟁 선포’로 휘몰아치는 파란을 예고한다. 극 중 노영원이 와인을 따르며 통화 중이던 홍사강을 찾아가 대면하는 장면. 홍사강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영원을 맞이하는 것과 달리, 노영원은 단호하다 못해 차갑게 돌변한 모습으로 홍사강을 당혹스럽게 한다.



더욱이 홍사강이 노영원을 달래려 하지만 노영원은 분노까지 더한 서슬 퍼런 기운을 드리우는 것. 과연 이전까지 의연했던 노영원과 무섭도록 냉정했던 홍사강의 모습이 이토록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고정시킨 고부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희선과 이혜영의 ‘시한폭탄 맞대면’ 장면은 그간 코믹한 연기부터 섬세한 심리 연기까지 며느리 노영원과 시어머니 홍사강으로 감정선의 합을 맞춰온 두 대배우의 연기 공력으로 완성됐다. 두 사람은 불신에서 비롯된 미움과 원망, 분노 등이 응축된 복잡한 감정이 녹여진 대사를, 김희선은 단단한 어조와 낮은 저음의 톤으로 냉랭하게 표현했고, 이혜영은 완곡하지만 예리만 말투로 그려내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지금까지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김희선과 이혜영의 태도와 면면들이 호기심을 요동치게 만들 것”이라며 “김희선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시작한 이유가 무엇일지, 와인잔을 준비한 이혜영의 사연은 어떤 것일지 7일(오늘)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5회는 7일(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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