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다나는 "17살 되던 해에 집이 많이 어려워졌다. 어머니가 건설업을 하셨는데 사업이 잘되다가 100억을 잃으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겨울에 추운데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끊기고, 압류 종이까지 붙어있었다. 일주일을 수돗물만 먹고 살았다"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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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나는 "이런 말 하면 진짜 잘못된 건 아는데, 엄마가 너무 보기 싫고 원망스러웠다. 나 버릴 땐 언제고 왜 찾아오냐고 엄청 울었다. 엄마가 보기 싫었다. 그냥 죽으려고 떠났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하더라. 어린데 혼자 내버려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지난 일 생각하면 미안하다. 엄마로서 가슴 아프고 다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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