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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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지연이 남편과 함께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에는 'Happy jiyeon's day'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지연은 남편인 야구선수 황재균과의 데이트를 영상에 담았다. 지연은 "오늘 나의 룩 어떠냐. 대학생 같냐. 학생 룩. 오랜만에 인터넷 쇼핑한 거다"라고 소개했다. 황재균은 "요즘 대학생 이렇게 입냐. 예쁘다. 힙하다. 여보는 힙한 게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고 지연은 "여보는 내가 힙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며 뿌듯해했다.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지연은 "아까 메이크업하다가 '작년 내 생일에는 뭐했지' 싶더라. 그런데 작년에는 우리가 생일을 떨어져서 보냈다. 그래서 결혼하고 지금이 처음 같이 보내는 생일이다"라고 감격해했다. 황재균은 "그러네"라고 반응하다가도 "하지만 배고프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연은 "여러분, 다 이렇답니다. 생일이 뭐 별거냐"라고 반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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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연은 식사 메뉴에 대해 질문했고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식당을 예약했다"며 설레했다. 그러자 황재균은 "김천"이라고 답했고 그게 뭐냐는 지연의 질문에 "김밥천국. 거기 쫄면 세트가 맛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연은 허탈한 표정으로 "저희는 생일을 맞아 남편이 김밥천국에 예약을 했다. 쫄면 세트를 사준다"며 구독자들에게 불평했다.

황재균은 사실 김밥천국이 아닌 지연에게 프러포즈했던 레스토랑을 예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먹고 싶은 걸 다 시켜라"라고 하던 황재균은 "여기서 지연이 울었지 않았느냐"며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지연 JIYEO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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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여기서 프러포즈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고 했고 황재균은 "프러포즈인 줄 모르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지연은 "우리가 안 먹던 디저트를 주문했다. 좋은 데 왔으니 먹자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직원들이 들어오시더니 케이크, 꽃다발을 가져다주더라. 그때부터 눈물이 났다. '뭐야?'하는데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이런 달달한 커플의 모습에도 댓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황재균이 경기 종료 후 벤치클리어링을 벌인 데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친 황재균은 장성우와 함께 한화 이글스 소속 박성원을 부르며 벤치클리어링이 시작됐고, 이에 한화 팬들이 지연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황재균을 향한 악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유튜브에서도 일부 대중은 "하필 시기가 좋지 않다", "세리머니도 하면 안 되냐", "궁금해서 그러는데 재균이 형 왜 화낸 거냐, 세리머니에 화 난 거냐"며 반응했고 이에 또 다른 사람들은 "너무 생각하지 말라. 악플이 아닌 좋은 걸 지연에게 줘라", "나쁜 댓글 신경 쓰지 마라"라며 지연을 응원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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