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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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오디션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애콜라이트'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이정재는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 속 '제다이 마스터' 솔 역할을 맡았다. 솔은 강력한 포스와 지혜로움을 지닌 제다이 마스터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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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런던으로 건너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기 전까지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전혀 몰랐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디션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쪽에서는 카메라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얘기한 거였다"면서 "감독님과 줌 미팅으로 두번 정도 사전 미팅을 했었다. 미팅이 만족스러웠는지 제가 어떤 역할인지는 블라인드로 처리해두고 본인이 정한 장면 두 개를 보내주더라. 이 역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서 대사를 연습해서 영국으로 가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기서 아만들라 배우와 함께 카메라 테스트를 같이 받기도, 혼자 받기도 했다. 꽤 많은 준비를 해둔 세트장 안에서 정식으로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카메라 테스트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100% 인지하지 못했다. 케미스트리 리허설 같은 건지, 뭔지 모르는 상태로 갔는데 지나가는 스태프 분들이 '너 말고도 카메라 테스트 받은 배우들이 몇명 더 있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카메라 테스트지만 오디션이랑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일주일 뒤에 캐스팅 소식을 듣게 되고 그 다음에 시나리오를 4부 정도까지 보내주셨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역할이 제다이 마스터 솔이라는 얘기를 해주셔서 많이 놀랐다"고 캐스팅 일화를 전했다.

'애콜라이트'는 6월 5일 1, 2회 글로벌 동시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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