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타그램 캡처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육군 발표 대회에서 군 복무에 대한 진솔한 소감을 밝혀 최우수상을 받았다.

제이홉은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4일 연단에 올랐다.

제이홉은 "입소 후 훈련병들이 배우는 정신전력 교재에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사진이 나온다. 또 훈련병들이 수료할 때 마다 나에게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말해준다"며 "그럴 때마다 '대한민국 안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그들에게 가치있는 첫 걸음을 함께 해주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흘린 피땀눈물과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을 위해 기여를 하듯 지금은 군인으로서 다른 방식으로 이바지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나란 존재가 힘이 될 수 있는 이 곳 대한민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한다는 것은 커다란 자부심이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제이홉이 속한 36사단 장병 외에 22사단 장병 3명과 55사단 장병 3명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해 육군참모총장 상장과 트로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으로 입대해 현재 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며 오는 10월 17일 전역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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