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일톱텐쇼' 제공
사진=MBN '한일톱텐쇼' 제공
MBN 음악 예능쇼 '한일톱텐쇼'에서 한일 양국의 '사랑 명곡'을 선보인 가운데, 그룹 빅뱅의 대성이 첫사랑에 관련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2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5.3%, 전국 시청률 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화요일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이 온라인 투표를 통해 뽑은 '제1회 주간 베스트송'에 김다현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가 선정됐다고 알리며 시작됐다. MC 대성과 강남은 2회는 '사랑 명곡 대전'을 주제로 단체전을 진행했다. 개인이 아닌 승리한 팀의 곡이 모두 '주간 베스트송 후보'가 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강남은 일본 '국민 첫사랑' 미라이의 첫사랑에 대해 물었다. 미라이는 "초등학생 때 6년 동안 같은 남자를 좋아했지만 결국 고백하지 못하고 서로 다른 중학교에 진학했다"라고 밝혔다. 대성도 자신의 첫사랑을 회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이다.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좋아했던 한 여자인 친구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대성은 "그 친구에게 고백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다다음날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이뤄지지 못할 거 말이라도 하고자 하는 생각에 달리면서 '나 너 좋아해, 좋아한다고'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남은 고백법이 대성과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결국 나는 짝사랑 상대에게 답을 못 듣고 쑥스러워서 그냥 전학을 갔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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