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가수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단상에 오른다.

지드래곤은 5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에서 개최 예정인 ICT·과학 행사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에 참석해 이광형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토크쇼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축제 무대에도 올라 학생들과 음악으로도 호흡할 전망이다.

특히,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짱구 캐릭터와 데이지 꽃으로 장식된 카이스트 학교 점퍼(학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빨간색 캡과 검정색 뿔테를 끼고 어디론가 이동 중인 짧은 영상도 덧붙여 선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8일 카이스트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교류를 강화하여 K-Pop 글로벌 사업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을 확보하고자, 지난 27일 MOU 체결식을 가졌다.

향후 두 기관은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하여 AI등 미래 기술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용호 최고행복책임자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초대형 공연장인 '스피어'에서 추진 중인 최초의 AI 메타버스 콘서트 공연 준비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확보에 연구 협력을 이뤄나가겠다"라며 "K 콘텐츠와 문화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버추얼 등 기술과 융복합되어 글로벌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설립 의도를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KAIST의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도 적용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KAIST DNA를 바탕으로 최 대표, 지드래곤과 함께 엔터테크 시장의 혁신과 K-Culture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가수 지드래곤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가수 지드래곤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드래곤은 오는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가 하반기 컴백을 공식화한 만큼 적어도 올해 안에는 그의 새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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