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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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배우 수지와 자연스러운 '커플 케미'로 화제가 됐던 커플샷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보거미 고마워 그냥 다 고마워'라는 제목으로 '살롱드립' 콘텐츠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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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 장도연은 "수지랑은 아무래도 사회도 많이 보고, 백상도 몇 년째 보셨으니까"라며 "같이 연기하신 건 처음 아니냐"라며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 속 상대역 수지와 연기 호흡에 대해 물었다.

앞서 박보검과 수지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다정한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이에 대해 "'원더랜드' 촬영하면서도 대본에 없는 상황들을 서로 의논하면서 서사를 만들어 나갔다"라며 "캐릭터들의 과거 모습도 상상해서 서로 의상도 가져와서 사진도 찍었다. 그 사진들이 소품 사진으로 사용됐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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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보검은 "더 기억에 남는 건 영화 예고편에서 (수지와) 노래를 같이 부른다. 그 장면도 촬영 전날에 만들어진 장면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감독님이 '수지랑 노래 불러보면 어떠냐'라고 하시더라. 그날 촬영 다 끝나고 숙소에서 셋이 우쿨렐레 치면서 가사도 직접 쓰고, 다음 날 가사를 외우고 새벽에 바로 촬영을 시작했다. 흔치 않은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보검은 그의 지난 대학 생활을 회상하며 CC(캠퍼스 커플)를 해보지 못한 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도연이 "CC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냐"고 묻자 박보검은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박보검은 "만약 만나게 된다면 다른 학과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과팅(과 미팅) 해보지 못했다. 용인에서 서울까지 통학하는 시간이 있다 보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CC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봤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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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더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장도연은 박보검에게 "보검 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 보검 씨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었다. 박보검은 "고마워, 잘하고 있어, 응원하는 격려의 말. 나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도연은 "내가 사슴을 울리다니"라며 "그렇게 우는 감정은 내가 표현을 못했다는 후회일 텐데, 보검 씨는 평소에 (고맙다고) 표현도 잘하고 지금 사람들한테도 너무 좋은 사람인데 왜 우냐"며 안타까워했다. 박보검은 "표현 못하고 살 때도 있다. 제 AI가 만들어져서 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한테 얘기한다고 생각했을 때 '지금까지 저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또다시 눈물지었다.

배우 박보검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는 5일 개봉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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