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지먼트 숲,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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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가 박보검과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 무대를 꾸민 소감을 전했다.

4일 수지는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항공사 승무원 정인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박보검과 수지는 총 여섯 차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에는 애틋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받고 있다.

두 사람은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 출연해 듀엣 무대 등을 선보였다. 수지는 "예전에 박보검 오빠가 뮤지컬도 초대해줘서 봤었는데 놀랐다. 음악적 재능이 많다고 느꼈다. 이번 무대를 준비할 때도 보검 오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든든했다. 함께 무대를 설 기회가 다시 없을 수도 있는데 영화를 통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전했다. 수지는 "준비 기간이 거의 없었다. 각자 노래를 선택하고 각자 연습해서 잠깐 합주해봤다. 리허설 때 엄청 틀렸다. 연습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또 무대가 나름대로 잘 나왔더라. 저희끼리 '우리 너무 예쁘다'고 그랬다. 집에 가는 데 행복했다.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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