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니지먼트 숲,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매니지먼트 숲,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수지가 영화 '원더랜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수지는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원더랜드'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항공사 승무원 정인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개봉 전부터 수지와 박보검의 케미가 화제다. 개인 SNS에 다정한 투샷을 올리는가 하면 극 중 태주를 향한 절절한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수지는 "준비한 기간도 길고 그 작업이 그전에 했던 방식들과 달랐다. 소통도 많이 했고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애정이 남다르다"며 "그래서 홍보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SNS에 올린 장문의 글에 대해서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대본에 있는 정보를 토대로 태주와 정인이의 관계성을 제가 정리하면서 쓴 것"이라며 "왜 정인이가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했는지 납득하기 위해서 썼다. 두 사람의 빈 이야기를 제가 메꿔봤다"고 설명했다.

촬영 당시 박보검과 정말 잘 놀았다고. 수지는 "스태프분들이 '둘이 잘 논다'라고 말해줄 정도였다. 아무래도 옛날에 좋았었을 때 영상을 찍다 보니 반말도 해야 했고 서로 장난치는 이런 관계성을 표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대기할 때도 저희끼리 춤추면서 놀았다. 춤을 많이 췄다"고 전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