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보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정인(수지 분)의 남자친구 태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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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군대에서 배운 용어가 '오히려 좋다'이다. 오히려 좋다. 처음에 군대에서 동기들, 선후임들에게 홍보를 많이 했다. '언제 나오냐'길래 저도 모르니까 '곧 나온다'고만 했다. 전역하고 나오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AI 서비스가 개발되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시기에 나오게 돼서 이 이야기에 대해 오히려 더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은 의식불명 상태가 되기 전 태주와, 의식을 찾은 후 태주의 서로 다른 모습을 연기했다. 박보검은 "건강했던 태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태주니까 너무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연기해줬으면 좋겠다더라. 밝고 활기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원래의 태주를 바탕으로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만 해도 '이런 시대가 올까?' 싶어서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다. 보고 싶은 사람을 영상으로 만난다는 것에 마음이 동하고 움직였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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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는 오는 5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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