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왜 다들 우리집에서 죽고 난리야'라는 카피는 드림하우스에서 펼쳐질 예측불가한 사건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커밍 홈 포스터는 재필과 상구가 톱과 쇠 파이프를 들고 있어 그들의 사나운 비주얼과 압도적 존재감에 방점을 찍었다. 상구의 품에 쏙 안겨 있는 애착 반려견 봉구의 아련한 눈빛까지 더해진 커밍 홈 포스터는 5인 1견의 맹활약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에 없던 핸-섬한 코미디가 온다!'는 카피는 '핸섬가이즈'가 선사할 웃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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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드림하우스에 초대한 적 없는 불청객들 역시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화끈한 강심장을 지닌 대학생 미나는 자신을 구해준 재필과 상구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오해해 무기를 휘두르고, 욕설을 내뱉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집주인보다 더 편안하게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드러나 그가 보여줄 반전 매력에 기대를 더한다.
또 다른 불청객은 의욕 충만 열혈 경찰 최 소장으로 재필과 상구를 범죄자로 단단히 오해해 연신 헛발질을 한다. 총을 들고도 무기 하나 없는 두 남자를 제압하지 못하는 면모는 사건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사건을 키우는 그의 열혈 행보로 강도 높은 웃음을 예고한다. 마지막은 편견 없는 시선의 정의 경찰 남 순경으로 불타오를 듯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불러온 대참사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원하지 않았던 손님 맞이를 시작한 집주인 둘과 초대한 적 없는 불청객 셋이 펼치는 이상한 집들이는 "올여름, 지하실에 봉인된 웃음이 깨어난다"는 카피처럼 오싹한 웃음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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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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